작성일 : 14-09-15 10:35
Patz & Hall Wine Tasting Note from 정휘웅 님
 글쓴이 : 와인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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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z & Hall Brut 2010 – 민트향과 알로에 느낌을 잘 전해주는 마시기 편한 스파클링이다. 입 안에서 가글링 하니 기포는 약한 편이지만 와인 자체의 캐릭터는 깔끔하면서도 묵직한 보디감을 가지고 있다. 단순하게 만든 와인이 아니라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잘 만들어진 스파클링이라 본다.
 

Patz & Hall Chardonnay Sonoma Coast 2013 – 데일리와인은 아니지만, 만약 누군가가 내게 합리적인 가격의 뛰어난 샤르도네를 추천해 달라 하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와인을 추천할 것이다. 민트 느낌이 와인의 바탕을 깔고 있으며 색상은 노란 빛 사이로 녹색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젊다. 입 안에서는 아주 절제감 있으면서도 맑고 밝은 산도와 열대 과일들의 느낌이 복합적으로 잘 전달된다. 특히 피니시 역시 입 안에 신선한 민트 느낌을 잘 전해주면서 줄어드는데 매우 깊은 느낌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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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z & Hall Chardonnay Carneros Hyde Vineyard 2012 – 캘리포니아가 샤르도네에 대한 이해를 완벽하게 끝내고 이젠 부르고뉴 지역의 샤르도네와 경쟁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느낌을 준다. 잔에서 브리딩을 오래 해 주어야 할 것이며, 시간이 갈수록 신선한 민트향은 견과류의 향을 선사했다가 열대과일의 향을 선사하기도 한다. 이 향은 지속적으로 번갈아가면서 입 안에서 강해졌다가 약해졌다가를 반복한다. 이 순서가 다 끝이 나면 그 다음으로 좀 더 보디감 있는 유질감이 입 안에 전해진다. 아직도 많이 어린 상태로서 시간을 두어가며 숙성시켜 맛을 본다면 캘리포니아 샤르도네의 정수를 다시 느끼게 될 것으로 본다.
 

Patz & Hall Pinot Noir Sonoma Coast 2012 – 누구나 맛본다 하더라도 특히 여성이라면 이 와인에 감탄할 준비를 해야 한다. 적절한 산도와 기분 좋은 단 느낌, 아주 매혹적인 피노 누아르 만의 멋진 베리류의 향과 진한 루비색상은 누구에게나 멋지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좀 더 와인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와인에 숨겨진 여러 아로마(묘하게 남겨진 오크 터치, 그리고 약간의 장미향과 민트의 느낌, 약간의 향신료 같은 모습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복잡다단함과 간결함을 모두 다 간직하고 있는 멋진 와인이다.
 

Patz & Hall Pinot Noir Carneros Hyde Vineyard 2012 – 아직도 많이 젊어서 지금 평가하기가 두려울 지경이다. 신선한 포도의 향이 베리향을 넘어서서 깊은 숙성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적어도 5년 이후에 테이스팅 한다면 정말로 뛰어난 피노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된다. 질감이 매우 유려하고 매끈하며 산도도 당도와 좋은 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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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z & Hall Pinot Noir Carneros Hyde Vineyard 2000 – 캘리포니아의 피노 누아르가 장기 숙성을 넘어서서 그 자신의 신선함을 가감없이 완벽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와인이다.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막힘을 감탄할 정도로 아주 훌륭한 맛을 선사하고 있는데 베리류의 느낌과 함께 좀 더 동물적인 캐릭터와 섬세하기 이를 데 없는 깔끔한 피니시가 최고의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색상도 매우 잘 익은 피노 누아르의 색상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그 특성에 있어 부르고뉴의 피노와는 좀 더 다른 어딘지 설명되지 않는 노선을 걷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앞으로 이 와인의 발전을 기대 해 본다.
 

Patz & Hall Pinot Noir Santa Lucia Highlands Pisoni ineyards 2008 – 과거 2010을 마셨을 때 그 진하고도 깊은 풍미를 전해주는 체리, 베리류의 아로마는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2008년 빈티지 역시 그 테루아의 캐릭터를 어김없이 전달 해 주고 있다. 테이스팅 와인은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포도 자체의 강건함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Patz & Hall Late Harvest 2011 – 산도의 비율이 아직까지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디저트 와인이다. 복숭아, 배, 그리고 무화과의 피니시에서 전해지는 묵직한 듯한 느낌의 아로마가 잘 전해지고 있다. 당도와 산도의 비율로 본다면 당도가 70% 정도 되겠지만 30%의 산도가 만만치 않은 힘을 가지고 있어서 입 안에서 단단한 구조감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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